전주 48세 외벌이 아빠의 교육 생존기
전주 48세 외벌이 아빠의 교육 생존기
안녕하세요. 전주에서 중학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며 사는 외벌이 아빠입니다. 월급은 실수령 기준 약 3백여만 원. 오늘은 이 돈으로 '교육프리미엄'이라는 이름의 생존 게임을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.
전주에도 존재하는 '교육프리미엄'
서울의 강남 8학군처럼, 전주에도 학군에 따른 집값 차이가 존재합니다. 효자동과 송천동의 평균 매매가 차이는 평당 200~300만 원 수준입니다. 실제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, 전주시 완산구(효자동 포함)의 30평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3.9억 원, 덕진구(송천동 포함)는 약 3.1억 원 수준입니다.
| 지역 | 평균 매매가(30평 기준) | 주요 학군 |
|---|---|---|
| 효자동 | 3.9억 원 | 전주교대 부근, 완산중 |
| 송천동 | 3.1억 원 | 송천중, 덕진중 |
*출처: KB부동산, 2024년 하반기 기준
우리 집 사교육비 가계부
가장 무서운 지출은 단연 사교육비입니다. 매달 이렇게 빠져나갑니다.
| 자녀 | 과목 | 지출 |
|---|---|---|
| 중2(큰아이) | 수학 | 25만 원 |
| 영어 | 20만 원 | |
| 국어(과외) | 30만 원 | |
| 초6(둘째) | 수학 | 18만 원 |
| 영어 | 15만 원 | |
| 태권도 | 8만 원 | |
| 총합 | 116만 원 | |
스카이캐슬은 먼 이야기 같지만...
전주에도 나름의 입시 경쟁이 있습니다. 서신동, 효자동 학원가는 주말이면 북적이고, 부모들끼리 학원 정보 공유가 활발합니다. 드라마 속 '스카이캐슬'이 서울의 현실이라면, 전주는 '작은 스카이골목'이 되어가고 있습니다.
이사 딜레마: 집값 vs 교육비
아내는 가끔 효자동으로 이사를 제안합니다. 하지만 대출을 더 안고 살아야 하는 현실이 부담입니다. 이사비용 9,000만 원이면 아이들 등록금 몇 년치를 아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. 집값 상승을 따라가기엔 외벌이 가정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.
결론: 부모의 최선이란
전주에 사는 외벌이 아빠의 결론은 이렇습니다. 경쟁이 적든 많든, 결국 부모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. 지방이라도 고민은 전국 공통입니다. 중요한 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겠죠.
"서울 못지 않게 전주도 충분히 살아볼 만합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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